[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이번 주도 핑크빛 소식부터까지 각종 논란 등 다양한 이슈가 일주일 연예계를 장식했다. 한주 동안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야기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류현진 배지현 열애

야구선수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는 13일 결혼 전제로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동종업계에서 만나 2년 간 열애해 온 두 사람은 류현진의 시즌 경기가 끝나는 시점 이후 결혼을 예정하고 있다. 아직 세부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고 신중히 진행할 계획이라는 것이 배지현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LA다저스 소속 선발 투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슈퍼모델 출신인 배지현은 2014년부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야구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을 진행하고 있다.

◆조우종 정다은 부부 득녀

방송인 조우종과 정다은 KBS 아나운서가 지난 13일 서울 한 산부인과에서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조우종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가족 및 지인들의 축복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조우종은 소속사를 통해 “아내를 보며 임신과 출산이 얼마나 힘든 과정인지 깨달았고 모든 어머니들이 존경스럽다. 사랑스러운 딸 잘 키우겠다. 부모로서의 새로운 인생 많이 격려해달라”는 소감을 밝혔다.

조우종 정다은 부부는 KBS 아나운서 선후배로 만나 5년 열애 끝에 지난 3월 결혼했다.

◆박유천 결혼 연기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은 당초 이달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의 결혼식을 연기했다. 이후 오는 20일에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한 차례 더 연기해 궁금증이 쏠렸다.

관련해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결혼식이 연기된 것이 맞다. 구체적인 결혼식 날짜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박유천이) 삶을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본인이 시간 날짜 모두 비공개로 진행하길 원해 더 자세한 것은 알기 힘들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지난 4월 황하나 씨와의 열애 및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박유천은 지난 달 25일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서울 강남구청에서 소집해제됐다.

◆‘킹스맨2’ 콜린 퍼스·‘마더’ 제니퍼 로렌스 내한 확정

‘킹스맨: 골든서클’의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오는 20일 영화 홍보 차 내한한다. 앞서 콜린 퍼스는 지난 2015년 개봉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국내에서 흥행하면서 “속편이 나오면 반드시 한국에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내한은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진행되는 홍보 투어다. 콜린 퍼스와 마크 스트롱의 첫 내한, 태런 에저튼의 두 번째 내한으로 더욱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마더’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배우 제니퍼 로렌스는 부산을 찾을 전망이다. 다음 달 열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된 ‘마더’는 영화 상영 후 특별 GV 등을 통해 감독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문성근 김여진 국정원 합성 사진 피해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은 최근 국정원이 제작,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부적절한 합성 사진에 분노를 드러냈다. 앞서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산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조사에 따르면 문성근과 김여진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국가정보원이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던 문화, 연예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만든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들 두 사람의 이미지를 실추하기 위해 부적절한 관계를 표현한 합성 사진을 제작, 유포했다.

이에 대해 문성근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이 미친 것들.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김여진 또한 같은 날 SNS를 통해 “추함의 끝이 어딘지 똑바로 눈뜨고 보고 있기가 힘들다. 2011년의 사진이라지요. 그게 그냥 어떤 천박한 이들이 킬킬대며 만든 것이 아니라 국가기관의 작품이라고요”라며 “가족들을, 아니 지금 이곳에서 함께 촬영하고 있는 스태프들 얼굴을 어찌 봐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지난 일이다 아무리 되뇌어도 지금의 저는 괜찮지 않다”고 전했다.

◆샤크라 출신 이은 이혼

90년대 걸그룹 샤크라 출신 이은은 최근 남편인 사업가 권모 씨와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이은은 샤크라 해체 후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전념하다 결혼 후에는 방송 활동을 쉬었다. 이후 2014년 SBS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삼대가 함께 거주하는 대저택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나, 1년 7개월 만에 심경 고백

가수 지나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컴백을 예고하는 듯한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5월 해외 원정 성매매로 경찰에 입건됐던 지나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고,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도 만료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한 후 현재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나는 이날 영문으로 게재한 글을 통해 “수많은 장애물, 심적 고통, 끝없는 루머에도 불구하고 저를 믿고 포기하지 않아 줘서 고맙다”며 “우리는 다시 곧 만날 것이고 새로운 시작을 할 거다. 사랑하고, 고맙고,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까지 받았음에도 이를 루머라고 표현해 누리꾼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또 한 번 몸살을 앓았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영화 포스터, 티브이데일리, 뉴시스, 코엔스타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