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디어스’, 자연과의 교감으로 탄생한 독보적 콘셉트 [SFW 2018 SS]

컬렉션 2017. 10.19(목)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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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1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DDP에서는 그리디어스(GREEDILOUS)의 컬렉션 무대가 공개됐다.

Burak Yetet의 ‘Tuesday(feat. Danelle Sandoval)'로 시작을 알린 이번 컬렉션은 음악의 강렬한 비트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영화 ’아바타‘에서 자연과 교감을 나누고 소통을 하는 모습들에서 콘셉트를 떠올린 박윤희 디자이너는 그대로 옷에 담아냈다.

단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느러미를 떠올리게 하는 프릴이었다. 재킷과 블라우스, 원피스 등의 스타일에 등 한가운데 지느러미 같은 큰 프릴은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폭이 넓은 프릴은 등 한 가운데뿐만 아니라 원피스 의상에 몸을 둘러싸듯 감겨지거나 재킷의 중간, 밑단, 팬츠 모두 프릴로 이뤄져 독특한 인상을 남겼다.

이와 함께 ‘아바타’의 주인공이 튀어나온 듯 T존이 강조된 메이크업, 교감을 나누는 방법 중 하나였던 캐릭터들의 머리를 묘사한 헤어스타일은 박윤희 디자이너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과감한 프릴 외에도 재킷과 원피스 끝 부분에 부드러운 깃털 장식으로 세련미를 더한 스타일, 악어가죽을 떠올리게끔 하는 남성 4부 팬츠 등의 스타일에서 자연을 연상케 했으며 상의와 하의 모두 화이트로 스타일링한 부분에선 백(白)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을 살린 듯 했다.

또한 그리디어스의 독보적 콘셉트인 데칼코마니 기법 역시 이번 쇼에서도 확인이 가능했다. 앞서 시즌들에선 옷의 정중앙에 위치했던 데칼코마니 디자인이 이번엔 자잘하게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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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몸의 라인이 드러나는 머메이드 스타일을 원피스가 아닌 점프슈트로 재해석하거나 슈트 재킷에 클래식한 슈트 팬츠가 아닌 4부 팬츠는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다리 라인이 한 눈에 들어오는 팬츠에 종아리 아래까지만 통이 넓어지는 과감한 부츠컷은 박윤희 캐주얼과 클래식의 만남을 적절히 섞은 것으로 보였다.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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