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셀럽 김지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라이언 데니히가 향년 81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16일(현지시각) 데드라인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에이전시 측은 원로 배우 브라이언 데니히가 지난 15일 뉴 헤이븐 자택에서 자연사했다고 밝혔다. 향년 81세.

브라이언 데니히의 딸 엘리자베스 데니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밤 아버지 브라이언 데니히가 코로나 19와 관련된 것이 아닌 자연사 했다는 것을 무거운 마음으로 알린다”고 전했다.

1938년생인 데네히는 38세의 나이에 배우가 된 뒤 TV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50년 이상 누볐던 베테랑 배우다.

영화 ‘코쿤’, ‘내일을 향해 쏴라2’, ‘람보’, ‘어썰트13’, TV 시리즈 ‘굿 와이프’, ‘빅씨’, ‘블랙리스트’ 등에 조연, 혹은 주연으로 출연했다. 최근작은 2019년 개봉한 영화 '드라이브 웨이즈'다. 특히 브라이언 데니히는 ‘람보’에서 존 람보를 쫓는 윌 티즐 보안관 역으로 등장,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브라이언 데니히의 비보에 ‘람보’에서 호흡을 맞췄던 실베스타 스탤론은 자신의 SNS를 통해 “훌륭한 배우였던 故 브라이언 데니히가 별세했다. 그는 ‘람보’ 촬영 당시 실제로 베트남 참전 용사로서 내가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줬다. 세계는 진정한 아티스트를 잃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영화 '어썰트13'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