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네이처가 모큐멘터리를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네이처(로하, 루, 새봄, 소희, 오로라, 유채, 채빈, 하루)는 최근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에 위치한 n.CH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 스페셜 앨범 ‘RICA RICA’(리카 리카)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1년 6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네이처는 멤버들이 직접 음원을 만드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성장 스토리를 담은 모큐멘터리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를 통해 새 앨범 제작기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네이처는 뮤직비디오 촬영과 안무 등 멤버들이 손수 앨범 제작에 참여하며, 자체제작돌에 도전하며 성장기를 그렸다.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를 선보인 소감에 로하는 "제목 자체가 자극적이라서 멤버들끼리 처음에는 '이걸 찍어도 괜찮나'라는 생각을 했다. 네이처가 망한 그룹이 아닌데 그런 이미지로 낙인 찍히면 어쩌지 망설였는데 완전 실화가 아니라 페이크 다큐라 열심히 찍고 놀자는 마음으로 해서 즐겁게 촬영을 끝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촬영하면서 고민한 지점에 대해선 그는 "제목도 그렇지만 저희가 입 밖으로 내뱉었을 때 솔직히 한편으로 이미지가 안 좋게 찍히면 어쩌지 고민이 됐다. 하지만 기왕하는 거 어중간하게 찍는 것보단 잘해야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몰입하면서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공개 직후 팬들의 반응에 로하는 "팬과 대중의 반응이 나뉘었는데 팬분들은 '너희 망하지 않았다'라고 응원해주기도 했고 대중분들는 저희를 알지 못한 분들에게도 알려져서 그래도 우리가 홍보를 했구나 하는 생각에 나름 뿌듯했다"라고 웃어보였다.

루 역시 처음 촬영을 시작할 당시엔 고민도 있었지만 의미있는 도전이라 생각했다고. 그는 "처음에는 '이런 제목으로 괜찮을까' 우려가 됐는데 자극적인 제목으로 인해 기존에 저희를 잘 모르신 대중들도 알게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재밌고 기대가 됐다. 또 '리카 리카'에 대한 빌드업이 되는 계단이 되지 않을까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컴백 활동에 감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희는 앞서 Mnet '음악의 신2'에 출연해 걸그룹 CIVA로 데뷔한 바 있다. 그는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를 통해 또 한 번 모큐멘터리를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

소희는 "아무래도 경험이 있어서 좀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 분명히 사실이지만 연기도 가미가 돼있어서 연기하는 부분에 있어서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그때 생각도 새록새록 났다. 멤버들과 다 같이 즐기자는 분위기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편집을 재밌게 잘해주셔서 재밌게 봤던 것 같다. 저희끼리 웃으면서 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네이처로 데뷔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겪었던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소희는 "대본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제작진들이 상황을 설명해주고 이런 느낌으로 가자고 해서 저희가 애드리브로 하는데 그 부분은 200%진심이었다. 촬영하면서 정말 울 뻔했다. 잘 되고 싶어서 이 그룹에 들어왔는데 들어오자마자 코로나가 터져서 속상했던 부분들을 이야기할 때 많이 울컥했다"라고 전했다.

네이처의 새 앨범 'RICA RICA'는 오늘(24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