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수정의 예약된 꽃길 [인터뷰]

인터뷰 2022. 04.20(수)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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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이수정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로서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신예 이수정은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도, 도전할 것도 많다.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맡은 매 작품 속 역할 그 자체로 기억되고 싶다는 배우 이수정이다.

지난 2020년 웹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로 데뷔한 이수정은 데뷔 1년여 만에 영화 '드림메이커'의 주연을 꿰찼다. 뿐만 아니라 seezn '소년비행' SBS '사내맞선'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수정의 데뷔작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는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33번째 살게 된 17살 소년과 그 친구들의 유쾌한 하이틴 시트콤. 극 중 이수정은 데뷔작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내지구'는 연령층이 낮다 보니까 초중고 학생들이 와서 아는 척을 많이 해주더라.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면서도 신기했다. 부담감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 더 새롭고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내지구'에 이어 '드림메이커' '소년비행'까지 연달아 고등학생 역할을 연기한 이수정은 같은 학생이지만 차별화를 두기 위해 각 인물만이 지닌 결핍에 집중했다. 학생 이미지가 굳혀질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이수정은 두 인물을 다르게 표현해 천의 얼굴을 지닌 배우임을 증명해냈다.

"각 인물이 원하는 목적은 달라서 그 부분에 많이 집중했던 것 같다. 대본에 나와있지 않은 그 인물만의 결핍에 집중하려 했다. 혜미, 수정이 자칫하면 미워 보일 수 있는 캐릭턴데 한 분이라도 설득이 당하나면 성공한 거라 생각해서 그런 결핍에 집중하고 신경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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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는 배우라는 직업에 매료돼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배우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데뷔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중간에 배우의 꿈을 포기했던 적도 있었다고. 어린 나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이수정은 결국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건 배우라는 걸 깨닫고 다시 배우의 꿈을 키웠다.

"중학교 3학년 때 하지원 선배님이 나오는 영화를 보는데 이전과 전혀 다른 이미지로 오토바이를 타고 멋있게 나오더라.
배우는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 반했다. 그때부터 연기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오디션을 보고 기획사에 들어갔는데 우연한 기회로 아이돌 연습생을 하게됐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성도 다르고 아이돌을 준비하는 이들보다 간절함이 없다보니 그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과 동시에 슬럼프가 왔다. 2년 동안 연기를 쉬었는데 나를 다시 찾아주시는 연락을 받고 아직 연기에 미련이 있다는 걸 깨닫고 한 번 더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간절함은 결과물에서 입증됐다. 데뷔 1년여 만에 스크린 주연부터 성공적인 브라운 데뷔까지 치른 이수정. 그는 다양한 장르, 역할 등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단다.

"'나의 아저씨' 속 이지안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 내가 헤아릴 수 없는 마음까지 헤아려보면 더 늘지 않을까 생각된다. 조금 더 사랑스러운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 '미스터 선샤인' 속 고애신처럼 당당하고 포부 있는 주체적인 여성상도 도전해 보고 싶다"

이제 막 배우로서 한 단계씩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이수정의 배우로서 목표는 고정된 이미지가 없는 배우가 되어 다양한 모습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좋은 배우가 되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고 싶다는 이수정. 그가 앞으로 이어갈 행보에 더욱 기대된다.

"이병헌 선배님처럼 고정된 이미지가 없었으면 좋겠다. 뭘 해도 그 인물로 보이는 배우가 되고 싶다. 스펙트럼이 넓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 좋은 연기자가 되기 전에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적으로도 배우적으로도 그렇고 원하는 건 확고한 한 가지가 있다. 제내 실력과 상관없이 '이수정이랑은 진짜 작업하고 싶다'는 말이 듣고 싶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곁에 두고 싶은 그런 사람 사람이자 배우가 되고 싶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W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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