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안나라수마나라' 지창욱 "심리적 압박감, 항상…리을=내 이야기"

인터뷰 2022. 05.09(월) 12:06
  • 페이스북
  • 네이버
  • 트위터
지창욱
지창욱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지창욱이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순간들을 언급했다.

지창욱은 9일 오전 셀럽미디어와 화상인터뷰로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극본 김민정, 연출 김성윤)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 지창욱은 극 중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은 의문의 마술사 리을 역으로 분했다.

지창욱은 리을이를 연기를 하면서 무엇보다도 솔직한 감정 표현에 충실했다고 밝혔다. 자신과 비슷한 구석이 있는 것 같고 직접 느껴봤던 리을이의 심리와 감정을 지창욱은 온전히 따라갔다. 10대 시절 리을이는 남부럽지 않은 집안의 자제였지만 성적에 대한 부담감, 뛰어난 형제들과의 비교 속에서 스스로를 옭아매며 괴로움에 시달렸다. 마냥 밝지만은 않았던 리을이의 감정을 지창욱은 자신의 경험들에 빗대어 이해하고 또 공감했다.

지창욱은 “심리적으로 항상 힘든 시간이 있었던 것 같다. 선택하는데 서도 있고 살아가는데도 있고. 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힘들기도 했고 학창 시절에 공부에 대한 학업 스트레스도 심했다. 심리적인 압박감이 되게 많았는데 리을이를 봤을 때 남의 이야기 같지 않고 제 이야기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리을이의 이런 감정을 순수한 마음으로 접근하려고 했다. 재미있게 즐기는 장면에서 고민없이 즐기려 했고 화를 내는 장면에선 화를 내고 사람의 순수함이라 하면 어렵겠지만 간단히 생각했을 때 남들 신경을 안 쓰고 얼마나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하느냐에 집중했다. 누군가에게 리을이는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또 순진한 아이같기도 하고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그 사람의 순수함, 솔직함을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창욱은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가정사도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어렵게 자라기도 했고 평범하게 자랐다고 볼 수도 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홀어머니랑 살았는데 거기서 오는 상실감이 있었다. 현실이 쉽지 않다는 걸 그 어린 나이에 빨리 느꼈던 것 같다. 어렸을 적 생각하면 항상 우울감이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어머니의 사랑으로 극복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안나라수마나라’는 지난 6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전편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기사제보 news@fashi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