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안나라수마나라' 김성윤 감독 "아이유, '무릎' 그냥 쓰라고…고마워"

인터뷰 2022. 05.10(화)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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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감독
김성윤 감독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김성윤 감독이 아이유의 ‘무릎’을 선곡하게된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지창욱은 9일 오전 셀럽미디어와 화상인터뷰로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극본 김민정, 연출 김성윤)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 지난 6일 넷플릭스에서 전편이 공개됐다.

6부작으로 구성된 ‘안나라수마나라’는 매회 각양각색의 OST들이 더해져 현실과 판티지를 넘나드는 동화스러운 느낌을 구현해냈다. 다만 김성윤 감독은 등장하는 뮤지컬 넘버들을 캐릭터들의 감정을 전달하는 하나의 매개체로 쓰고자 했다. ‘안나라수마나라’에서 음악의 역할은 극적인 반전을 돕기보다 감정선을 이어주는 하나의 연결고리였다.

이에 아이유의 ‘무릎’도 드라마의 삽입곡이 될 수 있었다. 극 중 아이(최성은)의 동생 유이(홍정민)의 감정은 무반주로 부른 ‘무릎’을 통해 표현됐다.

먼저 김성윤 감독은 해당 장면에 대해 “원래 뮤지컬 경험이 있는 친구였다.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지만 사실 동생한테까지 부를 생각은 없었는데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눴었다. 아이가 통화로 아버지가 겪을 아픔도 내가 겪어야 하나, 유이라도 데려가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집안에 있는 유이가 못 들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유이의 감정도 나와야 하는데 이 드라마가 가야 할 방향을 놓치지 않되, 짚고 넘어가야겠더라. 유이의 감정을 전달하는데 아이와 유이가 같이 부르면 여운이 남지 않을까 해서 그 장면을 넣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른 뮤직신들은 연습을 하면서 많이 들었으니까 익숙한데 ‘무릎’은 현장에서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무릎’을 선곡한 건 여러 노래들이 있었는데 그 유이가 아빠랑 엄마를 그리워할 수 있는 감정이랑 딱 맞아떨어지더라”라며 “그래서 엔딩 크레딧 땡스투에 아이유 이지은 이름이 들어갔다. ‘무릎’을 전 세계로 풀려면 판권을 구입해야 해서 연락을 했는데 아이유 씨가 직접 작사, 작곡을 한 곡이라 그냥 쓰라고 했다. 너무 고마웠다. ‘드림하이’를 같이해서 친분이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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