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량 “택배 배송 알바도…수많은 일 겪으며 성장한 나 대견” [비하인드]

인터뷰 2022. 05.24(화)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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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량 인터뷰
하이량 인터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하이량이 자신에게 ‘자극제’가 된 것을 밝혔다.

하이량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신곡 ‘신청곡’ 공개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이량은 지난해 3월 첫 앨범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로 데뷔해 ‘내팔자 상팔자’, ‘그놈은 멋있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와 ‘헬로트로트’에 출연해 허스키 보이스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연이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에 부담과 고충도 있었을 그에게 힘이 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자극이 된 것은 무엇일까. 하이량은 “엄마”라고 답하며 “저도 사람인지라 ‘미스트롯’ 끝난 후 마음고생이 많았다. 편집된 모습만 보고 악플, 인신공격을 하더라. 늘 양보하면서 손해 보며 살았는데 왜 내가 피해를 받아야지 생각이 들면서 멘탈도 흔들리고, 공황장애도 심하게 왔다. 소속사 대표님에게 ‘저 못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가 ‘힘들면 쉬어도 돼’라고 하셨다. 그런데 엄마가 결혼반지를 팔아 저의 가수 활동을 지원해주셨더라. 그걸 알고, ‘내가 욕 좀 먹었다고 약한 모습을 보였구나, 이럴 때가 아니구나’ 싶었다. 이때까지 고생하신 부모님인데 보여준 게 없으니 포기할 때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더 강하게 움직여야겠다고, 엄마를 보면서 마음을 다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하이량은 스스로를 보며 절실하게 매달려보자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는 “쿠팡 배송 알바도 했었다. 대표님이 ‘너 가수다, 그러다가 몸 다친다’고 말리기도 하셨다. 보통 얼굴이 알려진 분들은 창피해서 안 하려고 하는데 저는 창피한 게 아닌, 인생 공부라고 생각했다”면서 “하루는 비가 오는 날에 아파트로 배송을 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비를 쫄딱 맞고 택배박스를 든 내 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뭐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아닌, 수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성장한 제 자신이 대견해보였다. 그래서 눈물이 난 거다. 저의 모습을 보면서 자극제가 됐고, 더 절실하게 매달려 보자고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하이량은 오늘(24일) 정오 신곡 ‘신청곡’을 발매한다. 세미 트로트인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빠르고 신나는 댄스 비트에 담았다. 특히 후반부 후렴구의 달라지는 비트인 뭄바 리듬을 트로트에 도입해 신선함을 더했다.

하이량은 독보적인 허스키 보이스와 파워풀한 가창력, 화려한 퍼포먼스로 올 여름 가요계를 시원하게 적실 전망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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