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겐마' 한철수 감독이 밝힌 #이준기 #비하인드 #시즌2 [인터뷰]

인터뷰 2022. 06.04(토)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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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수 감독
한철수 감독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통쾌와 분노가 뒤엉킨 폭발적 여운을 남기며 종영하면서 시즌2를 기대케했다.

지난 28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연출 한철수 김용민, 극본 제이 김율, 이하 ‘어겐마’)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10.2%, 전국 10.5%, 순간 최고 13.7%까지 치솟으며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며 유종의 미를 남겼다.

한철수 감독은 최근 셀럽미디어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제작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가져온 결과였기에 감사의 마음뿐이다. 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을 펼쳐준 이준기 배우와 이경영 선배의 작품에 대한 신뢰와 열정 그리고 이순재, 유동근 대배우의 묵직한 뒷받침 여기에 모든 배우들의 작은 몸짓과 호흡도 놓치려 하지 않았던 스태프의 노력이 하나된 힘으로 어우러졌던 시간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런 200여일의 시간이 지나고 이제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놓아줘야 할 시간이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떠나 보내는 지금의 아쉬움은 머지않아 그리움으로 변할 것 같다. 모든 순간을 기억하진 못해도 잊진 못할 듯 싶다. 제이, 김율, 이해날 작가님과 우리 ‘어게인 마이 라이프’ 식구들 그리고 그 동안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사로잡은 '어겐마'는 무엇보다 액션, 감정 연기를 다 섭렵한 이준기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한 감독 역시 "배우 이준기는 멋진 배우이자 작품 내내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든든한 동료였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현장을 늘 유쾌하고 즐거운 놀이터로 만들어줬고 정확한 연출 의도를 파악하고 자신의 연기 검증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했던 천군만마 같은 존재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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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한 감독은 "1부 조사실에서 조태섭과 김희우의 대화 장면과 15부 한정식집에서 인생 2회차 희우가 조태섭을 찾아가 대치하던 장면"이라 꼽으며 "잡으려는 자와 빠져나가려는 자의 심리 묘사가 이준기, 이경영 두 연기자의 숨막히는 연기 대결로 응축되어 표현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부 김산항에서 마약 밀매 수사 과정에서 조폭 10여명을 상대로 한 컷으로 촬영한 결투씬도 기억에 생생하다. 이 장면은 이준기 배우가 대역 없이 한 컷으로 촬영했으나 시간 관계상 편집 과정에서 컷이 나눠졌다. 16부 엔딩. 비주얼만 놓고 봐선 가장 멋진 희우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웹소설 작을 화면으로 구현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 부담감도 있었을 터. 이와 관련해서는 "원작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작품을 진행했기 때문에 부담보다는 든든함으로 작품에 임했다. 원작의 큰 줄기는 따라가되 중간 중간 원작자도 아쉬워했던 부분을 수정보완하는 작업은 쉽지는 않았지만 즐거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준기를 비롯해 이경영, 김지은에서 이순재, 유동근까지 ‘어겐마’를 풍성하게 채운 신구배우의 하드캐리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통쾌한 대리만족에 더해진 날카로운 메시지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 감독은 '어겐마'의 흥행 요인으로 '대리만족'을 꼽으며 "희우 대사에도 있듯이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 처음에는 혼란스럽겠지만 사람들은 마지막에 있던 희망이란 걸 볼 수 있다는, 그런 여운을 드리고 싶었다"고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에 대해 설명했다.

최종화에서는 천회장(배종옥)과 차변(이규한)이 등장, 김희우가 “치워야 할 쓰레기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의미심장하게 말해 아직 끝나지 않은 절대 악 응징을 암시해 시즌2 제작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감독은 "여러 상황과 조건이 부합되어야 성사된다고 본다"고 말을 아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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