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완 케노비’ 정정훈 촬영 감독 “‘오징어 게임’·BTS, 위상 실감” [5분 인터뷰]

인터뷰 2022. 06.14(화)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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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완 케노비' 정정훈 촬영 감독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정정훈 촬영 감독이 해외에서 한국 콘텐츠의 달라진 위상을 언급했다.

정정훈 촬영 감독은 14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감독 데보라 초우) 공개를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정훈 촬영 감독은 ‘스타워즈’ 시리즈 최초로 한국인 촬영 키스탭으로 참여했다. 정 촬영 감독은 “외국에서 참여하는 것 자체는 한국에서 느끼는 것과 다르다. 저는 ‘올드보이’가 영화인들에게 레퍼런스가 될 시기에 (해외에) 넘어왔다. 영화를 좋아하지만 같이 일을 해본 경험이 없어 두려움, 어려움이 많을 거라 생각했다. 막상 해보니까 영화라는 게 언어만 다르지 표현방식은 같더라. 어려움 없이 운 좋게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현장에서 근무하며 인상적이었던 경험에 대해 그는 “모든 한국 콘텐츠에 대해 신뢰가 깊어졌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제가 보기 전, 존재를 모를 때 미국 스태프, 감독들에게 ‘오징어 게임’에 대해 듣고 봤다. 그 정도로 보편화 됐다”면서 “그런 것들이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한국 콘텐츠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냐는 질문에 “‘오징어 게임’도 현지 감독이나, 스태프들에게 먼저 들었다. 사실 제가 먼저 물어보는데 이번엔 반대로 ‘봤어?’라고 하더라”라며 “BTS도 저보다, 프로듀서, 감독, 배우들이 난리가 나서 알게 됐다. 이젠 제가 홍보하기보다 그들이 저에게 ‘안 봤어?’라고 하는 게 재밌어졌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옛날엔 한국하면 ‘김치, 비빔밥, 불고기’였다. 제가 미국 넘어왔을 땐 ‘강남스타일’ 춤을 추곤 했다. 지금은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하고, (한국 콘텐츠가) 세계 안에 자리 잡았기에 ‘그거 봤어? 그 노래 들었어?’라고 물어본다.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오비완 케노비’는 어둠과 절망이 팽배한 세상,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잔혹한 제다이 사냥꾼에 맞선 오비완 케노비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디즈니+ 리미티드 시리즈다.

정정훈 촬영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시작으로 ‘친절한 금자씨’ ‘박쥐’ ‘신세계’ 등 대한민국 최고 화제작은 물론,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언차티드’ 등 내로라하는 작품에 참여하며 전 세계에서 존경받는 촬영 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다.

‘오비완 케노비’는 지난 8일 에피소드 1, 2편을 공개했으며 매주 1편씩 총 6편의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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