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인터뷰] '한산' 김한민 감독이 밝힌 #박해일 #변요한 #거북선

인터뷰 2022. 08.04(목)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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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감독
김한민 감독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김한민 감독이 ‘한산: 용의 출현’의 주역 배우들에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박해일, 변요한과의 호흡부터 거북선의 존재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키워드로 담아봤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앞서 ‘극락도 살인사건’, ‘최종병기 활’에 이어 ‘한산’까지 박해일은 김한민 감독과 세 번째 여정도 무사히 마쳤다. 극 중 박해일이 분한 이순신은 슬기롭게 난관을 풀어가며 어느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점심을 가진 조선 최고 명장이었다. 이를 위해 박해일은 연기할 때도 절제에 힘썼다고 밝힌 바. 박해일이 연기하는 이순신을 김한민 감독은 어떻게 바라봤을까.

김 감독은 “박해일 배우가 성심성의를 당한다. 메소드 연기도 하고. 대사량은 많지 않았지만 그 상황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고 오롯이 연기를 하고있는 게 느껴졌다. 다른 배우가 연기하고 있는 장면에서도 연기를 계속하는 성실한 배우다. 깊이 있게 연기를 하는 배우라 그런 지점에서 박해일 배우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와 함께 작업을 하게 돼서 행복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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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수 와키자카 역으로 분한 변요한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태껏 본 적 없던 변요한의 선 굵은 악역 연기는 신선하고 강렬했다. 이에 김한민 감독 또한 변요한이 보여줄 반전 이미지를 기대하며 와키자카를 구축해갔다. 그는 “와키자카는 저돌적이고 자기의 야망을 위해서 가지런하게 움직이며 이순신과 다르게 냉철한 카리스마 있다. 변요한 배우가 그동안 그런 연기를 보여준 적은 없었지만 그의 작품들을 보고 사적으로 만났을 때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적으로 만나기 전까지는 막연하게 ‘그런 역을 해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만나보니 확신으로 굳어졌다. 변 배우도 그런 지점에서 와키자카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들었다. 그래서 미장센도 빛과 어둠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구축이 필요했다. 와키자카가 안타고니스트로서의 강렬함이 잘 드러날 수 있게 조명까지 배치해서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촬영 현장에서 바라본 변요한의 연기적 열정도 언급했다. 그는 배우로서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빠르게 이해하고 수용하는 변요한의 감각적인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더 나아가 변요한이 배우로서 펼칠 무한한 가능성에 기대감을 표했다. 김 감독은 “기본적으로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 굉장히 성실성과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 감독이 의도하고 요청하는 지점에 대해서 굉장히 빠른 판단력과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하려고 했다. 배우로서 타고난 배우가 아닐까. ‘한산’을 통해서 한국 영화를 책임질 새로운 얼굴이 되지 않을까. 확신을 갖고 있다”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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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된 거북선은 결정적으로 한산해전을 압도적 승리를 이끈 기폭제가 돼주었다. 위태로웠던 거북선이 마지막에 최대치의 능력을 발휘하는 순간은 긴장감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김 감독은 거북선의 등장으로 왜군에게는 공포감을, 조선군은 하나로 단결시켜주는 역할로매듭지었다.

김 감독은 “거북선은 한산해전을 펼치는 중요한 아이콘이고 학익진, 유인전도 있는데 그런 지점이 매우 중요하다. 거북선은 어떻게 보면 이순신의 혁신적인 정신, 학익진의 화룡점정으로 기능되기를 바랐다. 그런데 2차 출동 때만 해도 이순신의 전투 편제나 거북선의 활용이 완전하지 않았다. 그런 지점에 착안해서 거북선을 좀 더 개량할 필요가 있고 거북선이 학익진에서 설명한다면 좋지 않을까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거북선 통해 이순신과 그를 돕는 주변 장수들이 유기적으로 무언가 같이 협심하고 하나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데 이순신의 리더십과 용병술이 같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면 좋겠다는 복합적인 생각이 들었다. 결국 거북선으로 적선단을 궤멸시키는 지점을 연결해서 마지막을 완성했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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