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음주운전' 곽도원, 손해배상 가능성→논란 재점화

방송 2022. 09.28(수)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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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곽도원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곽도원이 폭언, 폭행 논란까지 불거진 가운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거금의 위약금을 물게 될 위기에 처했다.

곽도원은 지난 25일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음주한 상태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잠들어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입건됐다.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특히 곽도원의 음주운전 여파는 차기작들과 그가 출연한 광고들에까지 이어졌다. 이미 촬영을 완료한 영화 ‘소방관’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빌런즈’가 공개만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건을 바탕으로 한 휴먼 실화극으로 곽도원을 필두로 배우 주원, 유재명, 이유영 등이 출연한다. 더군다나 ‘소방관’은 2년 전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이제야 개봉시기를 조율하고 있었다. 그러나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또 다시 개봉일은 미지수가 됐다.

‘빌런즈’ 또한 16부작 분량의 촬영을 모두 마쳤으며 2023년 공개를 목표로 작업 중이었다. ‘빌런즈’에서도 주연배우로서 극을 이끈 곽도원의 분량을 편집하는 것도 어렵다.

’소방관‘과 ’빌런즈‘ 제작비만 합쳐도 대략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곽도원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으나 뾰족한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제작사들이 곽도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점쳤다.

또 곽도원은 ‘디지털성범죄 근절’ 공익광고 출연료를 전액 토해내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공익광고에 출연하면 계약서에 ‘품위유지의무’이 있는데 이를 어겼다면 출연료 전액 반납 조항이 있다. 이에 곽도원은 계약서대로 절차를 밟는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곽도원을 둘러싼 논란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꼬리를 물고 이번에는 그의 과거 인성 논란까지 재조명됐다. 곽도원은 지난 2018년 ‘미투’에 지목되고 연희동 거리패 연출가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와 갈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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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소방관’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소속사는 “의견 차이로 고성이 오가며 논쟁이 있었을 뿐, 폭행은 없었다”라고 해명했으나 지난 26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이 해당 사건을 언급하면서 곽도원을 둘러싼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진호는 “곽도원은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 배우 A씨에게 ‘연기력이 아쉽다’는 표현을 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의 말을 들어본 결과 ‘지적 보다는 비하에 가까웠다’라고 말했다. A씨의 표정이 일그러지자 곽도원은 화가 나서 A씨에게 욕설과 함께 술상을 엎었다고 했다”라며 “곽도원은 A씨의 가족들에게까지 연락을 했다. 가족들은 곽도원의 전화 때문에 새벽 내내 공포에 떨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곽도원의 매니저가 피해자에게 사과하면서 상황이 일단락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이진호는 “피해자 측은 상당히 불쾌했지만 선배라서 공론화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이 사건은 2년 전 제보를 받고 확인한 사안이다. 2차 피해를 막고자 실명은 밝히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곽도원과 당사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그 외 당사자에게 확인되지 않은 추측들과 왜곡된 기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폭행설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긴 무명 생활을 지나 빛을 보기 시작했지만 스스로 자초한 사생활 논란으로 공든 탑이 무너진 모양새다. 연이은 구설로 이미 대중의 신뢰를 잃은 곽도원은 돌아오기 어려운 강을 건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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