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보, 마약 투약 관련 무혐의 처분…"명예 회복 위해 최선" [종합]

방송 2022. 09.30(금)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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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보
이상보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혐의를 벗었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상보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증거가 없다고 판단,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앞서 이상보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약에 취한 듯 비틀거리는 남성이 걸어다닌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상보의 자택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이상보는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당시 이상보는 우울증을 앓아 복용해온 우울증 약일뿐이라며 마약 혐의를 해명했다. 마약 수치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이상보는 앞선 검사에서는 벤조다이아제핀과 심환계 항우울제 때문에 양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벤조디아제핀은 신경안정물질의 일종으로, 의사의 처방만 잘 따르면 별 이상이 없는 약물이다.

이상보는 셀럽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피가 거꾸로 솟는다. 불과 하루 이틀 사이에 ‘마약 배우’로 일파만파 퍼지게 됐다. 무혐의가 나오면 대응하고 헤쳐나갈 예정이다. 원점으로 돌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라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상보의 소변과 모발을 정밀 감정한 결과 소변과 모발에서 여러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지만 마약을 투여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 모발에서는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상보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무혐의에 검찰 불송치로 사건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후 이상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날은 오랫동안 복용해 왔던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잔했던 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단초가 되었던 것 같다. 지난 몇 년 동안 가족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면서 약에 더 의존했고, 이제는 안정제가 없이는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약 배우란 오명은 배우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매우 견디기 힘든 오점을 남겼다. 저는 저와 관련된 오해를 풀고, 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다”라며 “앞으로 신경안정제가 없어도 밝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남겼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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