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리딩쇼' 잔나비·모니카, 나무 이야기…춤과 노래로 재해석

방송 2022. 10.01(토)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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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리딩쇼 - 지구를 읽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아티스트 잔나비와 모니카가 나무로부터의 이야기를 들으러 떠난다.

1일 방송되는 KBS1 ‘100인의 리딩쇼 - 지구를 읽다’의 다섯 번째 이야기, ‘나무로부터’에서는 독보적인 깊이감과 강렬함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 아티스트,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과 댄서 모니카를 만난다. 일상 속에서도 나무를 곁에 두며, 언제나 나무에게서 위로와 영감을 얻는다는 두 사람이 지구의 가장 지혜로운 철학자, 나무의 이야기를 춤과 노래로 전할 예정이다.

곡 작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잔나비의 최정훈은 소진된 마음을 채우기 위해 기타 하나를 메고, 작은 트리하우스가 있는 고요한 숲을 찾았다. 참나무와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함께 재잘거리는 이야기가 들려오는 숲의 산책길. 우직하게 솟아올라 시간의 흔적을 오롯이 간직하는 나무 아래에서, 나무의 삶과 미덕에 대해 쓰인 책 한 권을 펼친다. 책이 알려준 나무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낙엽을 말려 스크랩북에 모으거나 액자에 담는 일’. 최정훈은 책 속에서 잠시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과 꿈을 발견한다. 수북이 쌓인 낙엽 위에 친구들과 누워 놀던 기억과, 언젠가는 숲에 나만의 방을 만들겠다는 꿈. 그때 그 시절, 나무가 친구였고 숲이 놀이터였던 소년을 떠올리며 최정훈은 나무가 떨어뜨린 잎과 열매들을 주워 모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갈피를 만든다. 나무의 품에서 아이처럼 놀며, 다시 노래할 힘을 얻은 그는 푸른 숲과 나무에게 마음을 담은 노래를 선물한다.

청명한 가을날, 댄서 모니카는 남양주의 물의 정원으로 향했다. 쉬는 날이면 꼭 나무가 있는 곳을 찾는다는 모니카. 과거 그녀가 결성했던 ‘디트리니카’라는 팀의 이름도 나무에서 따왔을 정도로, 그녀에게 나무는 남다른 존재다. 모니카가 나무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물의 정원은 강물을 향해 기울어져 자라는 버드나무 군락이 인상적인 곳이다. 모니카는 환경을 탓하지 않고, 바람에 몸을 맡기며 중심을 잡고 자라나는 나무의 지혜와 생명력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땅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끊임없이 하늘을 향해 자라면서도, 또 다른 생명들에게 조용히 품을 내어주는 나무의 모습은 댄서 모니카가 배우고 싶은 진정한 스승의 모습이다. 나무로부터 삶을 배우고, 위로를 받은 모니카는 말한다. “나무는 항상 저희들에게 이야기를 해요. 다 괜찮다고. 저는 그 얘기를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댄서 모니카가 스스로 나무가 되어, 나무의 몸짓으로 전하는 나무들의 이야기가 ‘100인의 리딩쇼’ 방송에서 공개된다

나무들의 세계로 찾아가 나무로부터 전하는 이야기를 듣는 시간. '100인의 리딩쇼 - 지구를 읽다' ‘5부. 나무로부터’는 10월 1일 토요일 오후 10시 25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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