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고금리 시대에 서민들 '허덕'…연예인들은 타격無

방송 2022. 12.01(목)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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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장윤정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여파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원금은커녕 이자조차 갚지 못해 빚에 허덕이는 모습도 더 이상 ‘남일’ 같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고금리 시대에도 거액 대출 혜택을 누리며 자산 증식의 기회로 삼고 있는 연예인들에게는 ‘남일’이다.

가수 장윤정은 최근 최근 여의도에 위치한 초고층 레지던스(생활형 숙박시설, 이하 '생숙')를 50억 원이 넘는 분양가로 계약했다.

문제는 생숙은 법적으로 실거주 할 수 없다. 주거용으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정부가 지난해부터 주거로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며 주택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일부 레지던스들이 편법을 통해 주거용을 안내했고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앞세워 홍보 효과를 본 상황이 문제가 됐다. 이에 장윤정은 분양 혜택을 받고 이름 사용을 허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장윤정 측은 분양 광고에 이름 사용을 동의한 적 없다고 부인했으나 그렇다고 해서 대중의 이해를 구할 입장은 아니다. 그의 펜트하우스 계약이 고금리 상황으로 움츠러든 분양시장에 영향력이 없었다고 볼 순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동안 부동산 재테크 고수로 불리던 장윤정의 계약 이후 해당 레지던스는 '장윤정 레지던스'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실 유명 연예인들이 부동산 재테크로 막대한 부를 쌓아올렸다는 일화는 어제오늘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열심히 번 돈을 더 많이 불리고 싶은 욕망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논리다.

그러나 연예인들은 유별난(?) 금융혜택을 받아 자산을 키운다는 것이다. 유명 연예인이라는 신분으로 일반 개인들은 불가능한 거액의 대출을 받아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린 사례도 적지 않다.

관찰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누리면서 연예인들은 방송을 통해 집 공개를 자처했다. 치솟는 물가와 폭등한 집값으로 고통받는 서민들과 대조적으로 연예인들의 호화스러운 집자랑은 결국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줬다.

연예인의 집자랑은 ‘돈 불리기’ 위한 또 다른 수단으로 쓰이기도 했다. 지난해 4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모연예인의 주상복합 펜트하우스가 소개됐다. 그러나 방송직후 해당 펜트하우스가 매물로 나오면서 모연예인이 집을 내놓은 뒤, 홍보 목적으로 방송에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모연예인이 내놓은 매물이 일반 시세보다 높은 금액인 점을 두고, 앞서 매물을 내났으나 거래가 이뤄지지 않자 가격을 재설정하고 방송에 공개했다는 추측도 이어졌다.

세상에서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라는 말도 있다. 연예인들을 위해 서민들이 걱정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연예인들의 소득격차는 드라마에서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

지난 달 27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서민들의 괴리감을 파고든 대사가 있었다. 소액주주인 서민들의 피해를 걱정한 도준(송중기)에 진양철(이성민)은 “니가 왜 걱정하냐. 니는 평생 서민으로 살 일 없다”라고 나무랐다.

그렇다. 진 회장의 말은 재벌가 사람에 빗댄 말이지만 연예인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는 요즘이다. 서민들이 겪고 있는 이중고와 달리 유명 연예인들은 먹고사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미 막대한 부를 쌓은 연예인들의 주머니 사정은 평범한 서민들과 비교할 수도 없다. 다만 연예인들이 간과해선 안 되는 점이 있다.

결국 유명세를 얻고 수익을 높인 것도 대중의 호감을 샀기 때문이다. 연예인이기 전에 공인으로서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인지 해야할 때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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