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결혼' 임현주 아나, 다니엘 튜더와 첫 만남+웨딩화보 공개

스타 2023. 01.16(월)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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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임현주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MBC 아나운서 임현주 예비 남편 다니엘 튜더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임현주는 16일 자신의 SNS에 "저희 만남은 약 1년 전, 책장을 정리하며 시작되었다. 책이 많아 정리를 하다가, '언젠가 읽어야지' 꽂아 두었던 다니엘 튜더 작가의 책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을 발견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이 참 좋았다. 위안이 되었다. 저는 좋은 책을 읽으면 가끔 인스타 스토리에 포스팅을 하는지라, 세 페이지 정도를 찍어 올렸다"며 "그리고 일주일 쯤 뒤였나, 다니엘이 저를 팔로우 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 하니, 그 즈음 다니엘이 본인 책에 대한 독자 리뷰를 검색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니엘은 그 블로그 글을 통해 제가 다니엘의 책을 읽고 sns에 소개 했단걸 알게 된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 대화가 시작됐고 2주 뒤 한 카페에서 티타임을 하게 되었다. 그게 저희의 사적 첫 만남이었다. 제 인스타 팔로우이자 블로그를 하는 한 분이 저희 만남의 ‘오작교’가 된 것이다. 만약 글을 보신다면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주시겠냐. 괜찮다하시면 저희 결혼식에도 초대하고 싶습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만약 다니엘이 책을 쓰지 않았다면, 제가 읽지 않았다면, 누군가 블로그에 리뷰를 남기지 않았다면, 다른 형식으로 만났다면, 우리가 결혼할 수 있었을까. 수많은 ‘만약을’ 생각하게 된다. 여러모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SNS를 통해 다니엘 튜더와의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오는 2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다음은 임현주 SNS 전문

“사람을 찾습니다.”

결혼 소식이 전해졌을 때 어떻게 만나게 되었느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저희 만남은 약 1년 전, 책장을 정리하며 시작되었어요. 책이 많아 정리를 하다가, ‘언젠가 읽어야지’ 꽂아 두었던 다니엘 튜더 작가의 책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을 발견했습니다. 외로움에 관한 책이란 점에 이끌려 읽기 시작했습니다.

글이 참 좋았습니다. 위안이 되었고요. 저는 좋은 책을 읽으면 가끔 인스타 스토리에 포스팅을 하는지라, 세 페이지 정도를 찍어 올렸습니다. 책 제목은 따로 태그하지 않았고요.

그리고 일주일 쯤 뒤였나, 다니엘이 저를 팔로우 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 하니, 그 즈음 다니엘이 본인 책에 대한 독자 리뷰를 검색했다고 해요. 그리고 한 블로그를 발견하게 됩니다. 대략 이런 내용이 쓰여 있었어요. ‘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를 보는데 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책 제목이 없어 구절로 검색을 해 보니 다니엘 튜더 작가의 책이었고, 저도 읽었는데 좋았습니다’

다니엘은 그 블로그 글을 통해 제가 다니엘의 책을 읽고 sns에 소개 했단걸 알게 된 것이죠.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사실 사심도 3% 정도는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화가 시작됐고, 2주 뒤 한 카페에서 티타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저희의 사적 첫 만남이었어요.

왜 첫 만남인가 하면 실은 전에 한 콘퍼런스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었거든요. 저는 사회자로, 다니엘은 패널로. 하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못할 만큼 분주했고, 심지어 다니엘은 그날 생방에 온통 신경 쓰느라 저를 만난 기억도 잘 못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제 인스타 팔로우이자 블로그를 하는 한 분이 저희 만남의 ‘오작교’가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시겠죠. 만약 글을 보신다면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주시겠어요? 괜찮다하시면 저희 결혼식에도 초대하고 싶습니다. 감사의 말씀이라도 꼭 전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첫 만남을 떠올려보자면, 돌아오는 길에 기분이 평소와 달랐던 것 같아요. 뭔가 몽글몽글 하면서도 ‘그럴리가‘ 쓱싹쓱싹 마음을 지워보면서요. 그런데 다음날 왜 자꾸 생각이 나는지, 어제를 곱씹고 있던 저를 발견했습니다.

만약 다니엘이 책을 쓰지 않았다면, 제가 읽지 않았다면, 누군가 블로그에 리뷰를 남기지 않았다면, 다른 형식으로 만났다면, 우리가 결혼할 수 있었을까? 수많은 ‘만약을’ 생각하게 되어요. 여러모로 다행입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임현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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