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측 "카카오, SM 지분 매입 위법…법적 책임 물을 것"

가요 2023. 02.07(화)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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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측이 카카오가 SM의 지분을 매입한 것에 대해 위법 행위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수만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우는 7일 "회사의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경영진의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 등 회사 지배 관계에 대한 영향력에 변동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제3자에게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명백히 상법과 정관에 위반되는 위법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SM의 정관은 긴급한 자금조달 등 경영상 필요가 있는 경우에만 신주 또는 전환사채의 제3자 배정을 허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SM은 현재 상당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사회가 결의한 2천171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조달할만한 경영상의 필요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화우는 "SM 이사회가 내세우는 자금조달 목적은 상법 및 정관 규정에 부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위한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위법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을 통해 이사회의 시도를 봉쇄할 예정"이라며 "위법한 결의에 찬성한 이사들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우에 따르면 최근 SM의 이성수 및 탁영준 공동대표이사가 이수만 대주주와 협의 없이 SM의 소액 주주를 대표하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제안에 합의함으로써 경영권 분쟁이 심화했다.

한편 이날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9.05%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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