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춘리, 유명세 치른 탓?…애꿎은 젠더갈등→성희롱 논란

방송 2023. 02.07(화)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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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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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박형근 선수와 성대결 논란에 이어 성희롱 논란까지.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 중인 보디빌더 춘리가 애꿎은 피해만 보고 있다. 결국 도를 넘은 행태에 칼을 빼들었다.

춘리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 어떤 악플도 다 참을 수 있다. 여태껏 다 무시했다. 하지만 진짜 참기 힘든 건 신체 특정 부위를 확대해 왈가왈부하며 날 도마 위에서 생선 썰 듯이 썰어대는 글"이라며 "변호사를 만나,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라며 "난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20년 가까이 하면서 보디빌더로서 최선을 다한 것뿐이다. 내가 당신들한테 피해를 줬나. 그렇게도 씹을 거리가 없어 신체 부위를 확대해 토론하냐"고 격분했다.

이와 함께 2017년 한 카페에 게재된 글을 캡처해 "올린 사진은 너무 적나라해 카페 이름과 내 사진을 올린 아이디만 올렸다. 난 성희롱 당했다. 내 사진을 올리고 특정 부위를 확대해 성적 수치심이 드는 댓글을 달리게 했다. 너무나도 비참한 느낌이었고 수치심에 멍해졌다"며 "당신 같은 남자들에게 당신들의 엄마나 딸이 성희롱당할 수도 있다"고 호소했다.

앞서 춘리는 박형근과 대결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박형근 격투기 선수에게 지목돼 일대일 대결을 펼쳤지만 패배, 서바이벌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이후 박형근이 춘리를 선택한 이유가 여자인 점, 체급 차이에도 대결이 이뤄진 점, 명치 쪽 급소를 노려 제압한 점 등의 이유로 '성대결' 논란이 일었다. 젠더 갈등으로까지 번지며 춘리가 직접 나서야 했다.

이에 춘리는 "저와 박형근 선수는 운동인으로서 정당하게 대결했고 저는 아무런 문제나 불만이 없었다. 참가자 전원이 남녀구분 없이 대결한다는 걸 다 알고 있었다"며 "상금 3억 걸렸는데 남녀가 어디 있나. '피지컬 100'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게임이다. '여자한테 너무한 거 아니냐' 이런 댓글은 이 프로그램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니 싸우지 말고 즐기며 시청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피지컬: 100'는 '나이, 성별, 국적, 체급 불문'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라는 기획 의도를 내건 만큼 성대결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프로그램이 큰 관심을 받는 만큼 유명세를 치른 걸까. 춘리는 뜻하지 않은 논란에 휘말리며 악플에 시달리게 됐다. 심지어 과거의 글까지 다시 소환되면서 성희롱으로 곤욕을 겪게 됐다.

이와 관련해 '피지컬: 100' 연출자 장호기 PD도 입장을 밝혔다. 장 PD는 "우리 프로그램을 떠나서 특정 신체 부위에 대한 악플은 문제가 된다. 춘리 선수 목소리나 몸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자제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춘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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