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 김종완, 형제상 이후 심경 "더 열심히 할게" [전문]

스타 2023. 02.28(화) 11:12
  • 페이스북
  • 네이버
  • 트위터
넬 김종완
넬 김종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밴드 넬의 김종완이 형제상을 치른 심경을 밝혔다.

김종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이 바쁘단 핑계로, 함께 해주지 못했던 시간들을 으스러지게 후회함과 동시에, 고통은 느끼지 않고 있을꺼란 의사의 말에, 일초가 한시간 처럼 느껴지길 바랬다"라고 작성했다.

이어 "화장실을 다녀오려 잠시 손을 놓으려할 때 마다 아주 잠깐이지만 느껴졌던 손끝의 힘과, 그토록 자랑스러워 하던 동생의 음악이 흘러 나올때면 미세하게나마 또렷해지는 눈빛을 보며, 움직여지지 않는 육체에 갇힌 고통과 답답함 보단,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함께 머물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졌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수십년에 걸쳐 표현해주었어야 할 고마움과 사랑을, 단 며칠에 걸쳐 표현하려니 온갖 감정에 파묻혀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지만, 그토록 힘겹게 들이쉬던 그 마지막 숨에 내 마음도 같이 담겨 흘러들어갔길 간절히 바래본다"라며 "더 열심히 할께. 지켜봐줘"라고 전했다.

김종완은 지난 14일 지병으로 투병 중이던 형을 떠나 보냈다. 모친상에 이어 약 5개월 만에 형제상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다음은 넬 김종완 심경글 전문

일이 바쁘단 핑계로, 함께 해주지 못했던 시간들을 으스러지게 후회함과 동시에,

고통은 느끼지 않고 있을꺼란 의사의 말에, 일초가 한시간 처럼 느껴지길 바랬다.

화장실을 다녀오려 잠시 손을 놓으려할 때 마다 아주 잠깐이지만 느껴졌던 손끝의 힘과,

그토록 자랑스러워 하던 동생의 음악이 흘러 나올때면 미세하게나마 또렷해지는 눈빛을 보며,

움직여지지 않는 육체에 갇힌 고통과 답답함 보단,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함께 머물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졌으니까.

수십년에 걸쳐 표현해주었어야 할 고마움과 사랑을,

단 며칠에 걸쳐 표현하려니 온갖 감정에 파묻혀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지만,

그토록 힘겹게 들이쉬던 그 마지막 숨에 내 마음도 같이 담겨 흘러들어갔길 간절히 바래본다.

더 열심히 할께. 지켜봐줘.

Rest in peace brother.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종완 인스타그램]
기사제보 news@fashi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