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차기작 연기’ 유아인, 사과 없는 민폐 행보

방송 2023. 03.27(월)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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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유아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SNS를 통해 활발히 소통을 이어갔던 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논란에 대해선 ‘불통(不通)’을 택한 모양새다.

유아인은 27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아인이 오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이후 구속영장을 통한 신병 확보 여부 등을 포함해 개별 혐의 성립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며 “투약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공범 수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라고 전했다.

유아인의 경찰 출석으로 인해 촬영을 완료한 차기작에 비상이 걸렸다. 유아인의 주연작인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가 공개를 잠정 연기한 것.

넷플릭스 측은 이날 셀럽미디어에 “‘승부’에 대한 논의를 제작사 에이스메이커를 비롯해 관계사들과 진행 중이며 공개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종말의 바보’ 또한 제작진과 논의 끝에 공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공개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다시 안내드리겠다”라고 했다.

극장 공개 예정인 영화 ‘하이파이브’는 작품 상황 상 유아인을 편집할 수도, 재촬영 할 수도 없는 곤란한 상황에 놓여있다. 배급사 NEW 측은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아직 개봉일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촬영을 시작하지 않은 ‘지옥2’는 유아인을 제외한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하며 재정비에 들어갔다. 새진리회의 교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지옥행을 숨긴 1대 의장 정진수 역은 김성철이 맡았다.

이처럼 유아인의 차기작 공개가 불투명해지면서 그 피해는 제작사, 배급사, 스태프, 동료 배우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현봉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교차된다. 영화 ‘승부’가 보고싶다. 정말 보고싶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종말의 바보’에 함께 출연한 김영웅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캐스팅 소식의 반가운 전화도 가슴 설레이던 첫 촬영의 기억도 모두 물거품이 되려 한다”면서 “그의 잘못된 행동이 사실이라면 지탄의 대상이 확실하다. 두둔하거나 옹호할 생각도 더군다나 없다. 당연히 댓가도 있어야 한다. 다만 그냥 못내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었던 ‘종말의 바보’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까봐 아쉬울 뿐”이라고 토로했다.

유아인은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사회 이슈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히며 소통해왔다. 그러나 현재 그는 180도 다른 행보로 대중들의 실망을 자아내고 있다.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후 SNS 활동 중단은 물론, 경찰 출석에서도 ‘함구’를 택한 것. ‘솔직함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유아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최소한의 사과도 하지 않아 그를 향한 비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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