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역대급 사고뭉치 콤비 등장→구조물에 갇힌 냥이 구출

방송 2023. 05.21(일)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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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관 속 고양이 구출에 나선다.

21일 오전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불청객 콤비 황구와 백구를 소개하고, 배관 속에 갇힌 고양이를 구한다.

푸른 낭만이 가득한 제주의 한 전원주택에 들어서자 넓은 잔디밭에서 부부와 함께 이 댁 순동이레트리버 나르와 얼마 전 투망에 걸려 있다 구조되었다는 길냥이 아치가 제작진을 반긴다. 평화롭기만 할 것 같던 그때, 굳게 닫힌 대문 아래로 강아지 두 마리가 다짜고짜 몸을 비집고 들어오더니, 제집 안방인 듯 마당을 뒹굴며 놀기 바쁘다.

얼마 전 집 근처 비닐하우스 부근에서 녀석들을 마주쳤다는 부부는 어미를 잃고 헤매는가 싶어 먹을 걸 챙겨줬다고. 그 뒤로 경계심을 푼 녀석들이 부부 뒤를 따라 집 앞까지 오더니 어느 날부턴가 매일같이 이 집에 출석 도장을 찍고 있다는 것.

문제는 녀석들의 말썽 부리는 수준이 도를 넘었다는 것. 대문 밖으로 쫓겨난 분풀이라도 하는 지수도 동파 방지용 파이프 물어뜯기, 택배 상자 찢어 놓기 등 매일이 사고라 뒷수습만도 정신이 없는데, 더 큰 문제는 녀석들 때문에 이 댁 터줏대감 나르와 아치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 이미 미운 정 고운 정 들어버린 녀석들을 무작정 내쫓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키우자니 나르와 아치가 걸리는 이 난감한 상황, 진퇴양난의 기로에 선 부부의 결정이 이번 주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한편 위험에 빠진 길고양이가 있다며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해 온 제보자. 최근 아파트 주차장 뒤 콘크리트 구조물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틈새로 사료와 물을 봉투에 담아 던졌는데, 누군가 봉투를 뜯어 사료를 먹은 흔적이 있었다고. 확인차 구조물 아래로 내려간 제작진이 발견한 건, 처참한 죽음을 맞이한 고양이 사체들. 실수로 구조물 아래로 추락한 후 빠져나오지 못한 걸로 보이는데. 이곳에 구조를 기다리는 또 다른 고양이가 있는 걸까.

문제는 고양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파트 지하 물탱크실과 연결돼 있고, 지상에서 콘크리트 바닥까지 대략 3미터, 바닥에서 고양이가 있는 걸로 예상되는 지점까지 약 2미터. 즉 지상에서 5미터나 되는 배관에 갇힌 걸로 추정되는 상황. 도저히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죽음의 늪이다. 관찰카메라를 설치하고 한참을 기다린 제작진의 카메라에 드디어 고양이가 잡혔다. 배가 고픈지 허겁지겁 사료 봉지를 찢어 배를 채우고는, 제발 구해달라는 듯 사력을 다해 울음을 토해내는데.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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