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경계경보 오발령 일침 "이미 예정된 일을 굳이 위급으로"

스타 2023. 05.31(수)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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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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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방송인 허지웅이 위급 재난 문자 오발령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허지웅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은 기억에 남을 만한 아침이었다"며 "평소에는 알아서 잘 깨거나 핸드폰이 잠을 깨우는데 오늘은 나라가 깨워줬다. 전역한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들 대피는 잘 하셨냐"며 "이미 며칠 전 이례적으로 시간까지 구체적으로 통보됐고 지속적으로 뉴스를 통해 알려졌던 예정된 일이 굳이 새벽에 안전도 긴급도 아닌 '위급' 재난문자를 통해 알려야할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고 일갈했다.

이어 "게다가 이건 일본의 오키나와 주민들이 받아야지 서울 시민이 받을 게 아니지 않나. 결국 30분도 안돼서 오발령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행안부의 공지조차 위급재난문자로 왔다는 대목에서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크게 웃고 시작하는 게 건강에 좋다는 깊은 뜻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서울시, 합참의 해명이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로 엇갈리는 모양새다. 차라리 정부와 군과 지자체가 한 목소리로 과도한 대응이었을지 몰라도 해야만 했다고 해명했다면 적어도 계획이 있었구나, 납득이 갈텐데"라며 "우리가 위급시에 어떻게 허둥대는지 지켜본 북쪽의 정신 나간 사람들에게만 좋은 일이었다"고 꼬집었다.

허지웅은 "이러다가는 진짜 위급상황이 닥쳤을 때 시민들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대처에 게으르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이날 서울시는 오전 6시 41분께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란다'는 긴급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행안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며 오발령이라고 정정 문자를 보내 혼란을 빚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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