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도 잘 부탁해' 하윤경, 가장 젊은 날의 사랑스러움[인터뷰]

인터뷰 2023. 07.29(토)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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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경
하윤경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오늘이 저의 가장 젊은 날이잖아요.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윤초원은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였어요."

'봄날의 햇살' 하윤경이 이번엔 '인간 비타민'으로 변신,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보여준 그다.

하윤경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극본 최영림 한아름, 연출 이나정)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다. 극 중 하윤경은 반지음(신혜선)의 전생인 윤주원의 동생이자 하도윤(안동구)을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인물 윤초원 역할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하윤경은 주연 배우들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됐다. 메가 히트작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그가 선택한 작품이 '이번 생도 잘 부탁해'였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 마지막으로 캐스팅됐다. 이미 촬영이 몇회차 진행이 된 후이기도 했다. 캐스팅이 확정되고 처음으로 촬영장에 간 날 모두가 반갑게 맞아주셨다. '봄날의 햇살'이 왔다면서(웃음). 너무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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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선보이는 작품이라 부담감은 없었을까. 하윤경은 "저보다는 주변에서 더 걱정을 많이 했다. '차기작은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걱정하시더라"라고 털어놨다.

"물론 차기작을 신중하게 골라야 하겠지만, '너무 계산해서 작품을 선택하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끌리고 배울점이 있는 작품을 선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어떤 작품이 흥행할지 잘 모르지 않나. 흥행 여부를 떠나 재미있고, 경험할 것들이 많은 작품을 선택하려고 했다. 그렇게 선택한 작품이 '이번 생도 잘 부탁해'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다음 작품이라서 느낀 큰 부담감은 없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하윤경은 맡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명의 원작을 사랑해주시는 독자분들이 정말 많지 않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걱정되는 부분은 있었다. 하지만 원작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새롭게 각색하고 만든 부분도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담감에서는 좀 자유로워지려고 노력했었다. 캐스팅 기사가 난 후 피드백을 보고 놀랐다. 스스로는 싱크로율이 잘 안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정말 좋더라. 덕분에 응원이 많이 됐다. 자신감을 갖고 연기했다."

웹툰이 원작이었던만큼 자칫 잘못 표현하면 오글거릴 수 있는 대사들도 꽤 많았다. 어려움은 없었냐는 물음에 하윤경은 "그 부분에 고민이 많았다. 다행히도 모든 배우들이 다 담백한 매력이 있더라. 다 담백하게 잘 표현해줬다. 그게 다 장점인 배우들이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너무 담백하게만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렇게 하면 초원이만의 러블리함이 사라질 것 같았다. '오글거림'을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은 '진심'이라고 생각했다. 기세로 밀고나갔다. '연기는 기세다'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진심으로 표현한다면 와닿을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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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경은 반지음(신혜선)이 친언니의 환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얼굴을 보기만 해도 눈물을 쏟는 윤초원의 절절한 감정 연기부터 짝사랑 상대 하도윤(안동구)을 향한 애틋한 로맨스까지 소화하며 다양한 얼굴을 보여줬다.

하윤경은 로맨스 호흡을 맞춘 안동구에 대해 "현장에서 배려를 정말 많이 해줬다.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 배우고 싶다'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 겸손하고 좋은 친구였다. 이번 작품을 함께 하면서 절친이 됐다"라고 말했다.

극 중 윤초원은 짝사랑 상대인 하도윤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등 직진하는 연애를 하는 인물이다. 하윤경은 "초원이를 보면서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거절당한 걸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있는 친구다. 참 신여성이 아닐까 싶다. 좋은 걸 좋아한다고 100% 표현하는 사람이더라. 그런 점을 닮고 싶었다. 하루를 살아도 후회없을 것 같은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연애스타일을 묻는 질문에는 "초원과 비슷한 면도 있다. 연애를 하면 애교가 많아진다. 표현을 많이 한다. 상대에게 칭찬도 정말 많이 한다. 다른 점은 초원이만큼 직진하지는 못한다. 그 점은 정말 부러웠다"라고 답했다.

메인 커플 못자읺게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윤초원과 안동구의 러브신은 다소 분량이 적었다. 아쉽지 않았을까.

"많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이 잘되기를 조금 더 기다려지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조금 더 간절한 마음이 잘 표현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더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겠지만, 그것보다 더 보여줘야하는 서사가 더 많기 때문에 저는 만족한다. 특히 초원이 표현을 정말 많이 했고, 두 사람의 로맨스신들이 다 충분히 납득이 갔다. 그래서 저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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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경은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통해 짧게나마 사극 연기의 재미도 맛봤다. 그는 "사극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정말 잠깐 찍었다. 이번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사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모든 배우들이 사극을 하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그래도 꼭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하윤경의 차기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다. 해당 작품에서 하윤경은 이정은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이전 작품하고는 또 다른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잠깐 나오는 거지만,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거다. 기대해달라."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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