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전두광은 ‘빛 광’…투표에서 1등한 이름” [5분 인터뷰]

인터뷰 2023. 11.13(월)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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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김성수 감독이 극중 전두광, 이태신 이름 관련 비화를 전했다.

김성수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서울의 봄’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정민은 극중 권력 찬탈을 위해 군사반란을 일으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언론배급시사회 및 일반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공개된 후 일각에서는 ‘전두광’ 이름의 ‘광’은 ‘빛 광(光, 민머리 의미)’과 ‘미칠 광(狂)’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하기도.

이에 대해 김성수 감독은 “전두광의 ‘광’은 ‘빛 광’이다. 처음에 저도 이름이 조금 그랬다. 이름 몇 개를 써놓고, 투표를 했는데 그게 1등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으로 분했다. 이태신 이름에 대해 김 감독은 “이태신도 여러 이름을 만들었는데 그 이름에서 친근감을 느끼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특히 캐스팅 과정에서 고충을 겪었다는 김성수 감독은 “캐스팅과 오디션 과정이 영화 촬영보다 더 어려웠다. (등장인물이) 너무 많았다”면서 “실제 상황에서 벗어나 영화적으로 자유롭게 하자는 데도 불구하고 너무 자유롭게 가면 안 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이야기를 많이 줄였는데도 어려웠다. (등장인물들의) 외모 싱크로는 포기했다”라며 “신군부의 인물들을 취재했는데 굉장히 똑똑하고, 멋진 남자들이었다. 그래서 캐스팅을 투박한 얼굴로 하지 않았다. 제 나름대로 반듯한 사람들을 이미지로 했다”면서 “그 당시 엘리트 세력, 근사함도 있지만 약간 늑대 무리처럼 보이도록 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오는 22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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