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서 대상 나올까…진정성으로 이어온 10주년[종합]

예능 2023. 12.04(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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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나 혼자 산다'가 10주년을 맞았다. 올해도 유력 대상 후보로 전현무와 기안84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 대상의 영예를 누가 안게 될까.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나 혼자 산다' 10주념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이장우, 키, 코드 쿤스트, 김대호, 허항PD가 참석했다.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 지난 2013년 3월부터 방송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허항 PD는 "시즌제가 많지만, 저희는 10년을 거의 쉬지 않고 달려왔다. 10년째 마라톤을 뛰는 느낌이다. 10년동안 시청자 분들과 호흡을 하고 있다는 게 신기한데 많은 사랑주셔서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해서 만들고 있지만 날카로운 평가들이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섭외 조건에 대해 "1인 가구로 살아야 하는 게 가장 먼저다. 어떤 분의 일상을 가장 궁금해할까를 고민한다. 평소에도 굉장히 연락을 많이 드리고 있다. 만남이 성사된 분들과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 많은 분들께 좋은 에너지, 신선한 에너지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 후보가 되는 거 같다. 신중하게 접근한다"고 말했다.

이어 "갓 독립한 분들의 일상도 궁금해하기 때문에 많이 나오기도 했고, '나 혼자 산다'를 위해 독립을 했다면 감사한 일이다. 방송에서 얼마나 진정성 있는 일상을 보여줄 수 있고, 시청자분들이 좋은 느낌을 가지실 수 있는 분이면 모두 환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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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PD는 "목숨처럼 지키고 있는 것은 진실성이다. 어떠한 설정을 하면 시청자분들이 다 느끼시는 거 같다. 모든 회원님들은 거짓 없이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해왔다. 그런 부분이 프로그램의 생명력을 유지해주는 거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 혼자 산다'가 낳은 최고의 스타로 전현무를 꼽기도 했다. 허 PD는 "전현무가 회장을 맡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조화로운 그림이 나올 거 같았다. 대만 팜유편이 역대급으로 케미를 느꼈는데 그런 중심에는 전현무가 있는 거 같다. 키, 코쿤, 김대호 등 새로운 회원들과의 케미에도 힘이 되는 거 같다"고 했다.

전현무는 "10주년 됐다는 얘기는 10년째 제가 혼자라는 이야기다. 알찬 정보 드리도록 하겠다"며 "초창기에는 혼자 사는 자체가 우울하기만 하고 짠한 느낌이 있었다. 혼자 사는 분들도 많고 다양한 1인 가구 라이프를 즐기는 시대가 되니까 대중들이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거 같아 '진짜 시대가 변했구나'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10년째 함께 하고 있는 그는 '나혼산'에 대해 "여기는 찐같다. 제작진도 있고 하지만 정말 재미를 위해서 무리한 설정을 하지 않는 게 보이는 거 같다. 때에 따라서 심심하고 지루하긴 하지만 그냥 내보낸다. 찐이 가지고 있는 힘이 있는 거 같다. 찐이 뭉쳐서 케미도 나오는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 싶은 무지개 회원 중 "임영웅을 보고 싶다는 사람이 많더라. 그분을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무대나 다른 스튜디오 예능에서는 봤지만, 저 사람은 뭘 먹고 일 없을 때는 뭐할까 궁금하다. 부담을 느낄까봐 조심스럽긴 하지만 당장 결혼 생각이 없다면 마음을 열어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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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의 청일점과 홍일점을 맡고 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같은 느낌이 있다. 함께 성장했던 프로그램인 거 같다. 덕분에 저도 많이 성장했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안84는 "함께 한 지 8년째 되는 거 같다. 이렇게 오래 있을 줄 몰랐는데,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사드린다. 감사한 거 밖에 없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먹고 자는 게 노출됐는데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하다고 했다.

이장우는 "팜유 활동 열심히 하고 있다. 4년이 됐는데, 한 두번 출연하고 말겠지 했는데 계속 함께 하고 있다. 결혼하면 배신감이 들 거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파트너십으로 결혼을 못하는 거 같기도 하다. '일이 먼저인가. 내 인생이 먼저인가'를 고민하는 거 같다. 손을 놓을 수 있는 깡이 없는 거 같다. 아직은 고민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키는 "어디가서 막내하기 쉽지 않은데, 막내를 맡고 있다"며 "10년을 온전히 다 같이 한 건 아니지만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전현무, 기안84처럼 사는 건 처음본다. 이어 김대호가 새로운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겪지 못한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보면서 배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코드 쿤스트는 "혼자 사는 게 큰 자랑은 아닌 거 같은데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학창시절부터 친구들을 관찰하는 걸 좋아했는데, 덕업일치 하는 거 같다. 관찰하는 걸 좋아하면서 살았더니 이걸 하는구나 싶다. 키와 비슷하게 내가 볼 수 없던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고, 제가 빼먹고 싶은 걸 빼먹고 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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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재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와 기안84가 대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박나래는 "팜유즈로 활동하면서 전 회장님과 같이 활동하기 있기 떄문에 전 회장님이 받았으면 하지만, 또 기안84가 받았으면 좋겠다. (기안84가) 대상 얘기할 때면 눈가가 촉촉해진다"고 전했다.

기안84는 "너무 조심스럽다. 현무 형이 처음으로 방송을 하게 된 연예인이고 오랫동안 봤다. 형 덕분에 사회화도 됐고 진짜 많이 배웠다. 형한테 감사드리고, 저는 무섭기도 하다. 대상을 주셔도 똑같이 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코드쿤스트는 "둘 중에 한 명이 받을 거라는 게 오만하지 않나 싶다. MBC에 많이 활약하고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두 분 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현무는 "제가 5년 전까지는 이기고 있었다면 기안84가 인도 강물을 마시면서 동점 수준까지 올라왔다. 마라톤까지 성공하면서 7:4로 뒤지고 있다. 저는 9회말 2아웃에 몰려있다"며 "저는 팜유즈에 목숨을 걸고 있다. 기안84가 앞서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기대하고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허 PD는 '나 혼자 산다'의 앞으로에 대해 그러면서 "다양한 직업군, 국적에 있는 분들의 일상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다양한 방면으로 확장하려고 힘쓰고 있다"고 기대케 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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