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피프티 피프티 편파 논란 '그알' 제작진에 중징계

방송 2024. 02.22(목)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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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그룹 피프티피프티 계약 분쟁에 대한 편파 보도 논란에 휩싸였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023년 8월 19일자 방송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중징계에 해당하는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다.

해당 방송에는 내부 고발자의 인터뷰 내용을 대역을 통해 재연하면서 '대역 재연'이라고 고지하지 않아 시청자가 실제 인물로 오인할 수 있게 하고, 대중문화산업과 사업구조를 카지노 테이블과 칩을 사용해 재연해 소속사와 제작사 등을 도박꾼으로 비유하여 그 종사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본 사건과 무관한 BTS 등 타 아티스트 사례와 비교하여 설명하는 것이 타 아티스트들의 노력과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황성욱 위원은 "'대역 재연' 부분은 과거에도 심의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했던 견해를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워낙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던 내용이니 관계자를 직접 불러서 진술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알'은 지난해 8월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 다뤘다. 그러나 방송 후 제작진이 멤버들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실었다며 '편파 방송' 의혹이 커졌다. 해당 편과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는 지난해 최다인 1222건의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이 입장문을 내고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SBS 측은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단체에서 보내온 말씀과 비판도 무겁게 듣겠다"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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