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복싱 관장의 수상한 촉감놀이→돈과 함께 사라진女 추적

방송 2024. 02.29(목)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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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복싱 관장의 수상한 촉감놀이와 마주치면 당할 수밖에 없는 여성의 실체를 추적한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두 가지 실화를 다룬다.

운동에 관심이 많던 영민이(가명)는 2021년 9월부터 집 근처 복싱 학원에 다니던 중 끔찍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 지난 2023년 3월 엄마에게 복싱장에 가기 싫다며 울면서 얘기를 꺼냈다는데, 관장님이 계속 자신의 바지를 벗긴다는 것이었다. 실제 CCTV에는 관장 도현우 씨(가명)가 아이의 바지와 속옷을 억지로 벗기고 바닥에 눕히려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었다. 아이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관장이 11살이었던 영민이(가명)를 성추행한 것이다. 약 1년 동안 무려 5차례나 영민이(가명)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도현우(가명) 복싱 관장. 체육관의 다른 친구도 관장에게 같은 추행을 당했다는데.

CCTV를 확인한 다음 날 영민이(가명)의 부모님은 관장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경찰 조사 중 아이 입에서 더 충격적인 말이 흘러나왔다. 바지를 벗긴 것 외에도 관장과 불쾌한 놀이를 했다는 것이다. 그는 운영하지 않는 아래층 목욕탕에 아이를 데리고 간 뒤 ‘촉감놀이’를 하자며 마스크로 눈을 가리고 손 위에 무언가를 올려놨다고 한다. 관장이 만지게 했던 건 충격적이게도 본인의 성기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아이가 현실과 상상을 혼동해 진술한 것이라고 주장했던 도 씨(가명). 그는 마스크를 가져가는 CCTV가 공개되자 ‘옷걸이나 길쭉한 막대기를 만지게 했던 것’이라며 끝까지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법원은 아이의 진술이 일관되고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그가 받은 혐의는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 추행과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죄. 이날 ‘실화탐사대’는 씩씩하고 주변인들에게 웃음을 주던 영민이(가명)에게 끔찍한 악몽을 남긴 도현우(가명) 관장의 추악한 범죄를 고발한다.

동네에서 사랑방으로 통했다는 도주영(가명)씨의 미용실. 그녀는 손님이 방문할 때마다 친절한 미소로 안부를 물으며 가끔씩은 식사까지 대접했다고 한다. 같은 동네 상인으로 도씨(가명)와 친해졌다는 김성철 씨(가명)는, 어느 날 도 씨(가명)가 쏠쏠하게 돈 버는 비법이 있다며 자신에게 돈을 빌려주면 원금이 보장될뿐아니라 이자를 최소 30% 넘게 줄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도 씨(가명)는 ‘절대 소문내면 안 돼!’라고 하면서 워낙 기회가 드문 고수익 투자라며 입단속까지 했다. 하지만 그런 말을 들은 사람은 한둘이 아니었고, 실제 그녀가 미용실에서 손님들에게 은밀하게 투자를 제안하는 모습은 CCTV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돈을 주겠다고 약속했던 전날, 갑자기 연락이 두절 된 도씨(가명). 그녀의 친동생에게 ‘나 여수로 떠나.’라는 말만 남긴 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데.

그녀가 사라진 후에야 피해 사실을 알게 된 손님들. 알고 보니 그녀는 시시각각 서로 다른 모습과 이유로 주변인들의 돈을 가져갔다. 단골손님의 소개로 그녀와 소개팅을 한 구둣방 사장 박용규(가명)씨는 본인에게 호감이 있는 양 물심양면으로 챙겨주는 모습에 1,000만 원이나 빌려줬다고 한다.또 폐지를 팔아 생계를 이어가던 동네 할머니는 도 씨(가명)의 아픈 노모가 돈이 없어 퇴원을 못 하고 있다는 얘기에 어렵게 모은 700만 원을 빌려줬다고 한다. 심지어 노래방 주방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난 지인에게는 자신이 죽은 남편의 빚을 대신 갚고 있다며 약 1억 여원을 빌려 가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밝혀진 피해액은 약 15억 원. 성공한 사업가에서 가난한 효녀로, 때로는 여자친구에서 기구한 미망인까지 상황과 조건에 맞게 상대방의 마음을 훔쳤던 도 씨(가명). 도대체 그녀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실화탐사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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