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故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진실…임성근 전 사단장의 입장은

방송 2024. 04.23(화)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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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심층 취재한다.

23일 MBC 'PD수첩'에서는 '故 채 상병 사망 책임과 외압 의혹 - 진실은 무엇인가?' 편이 방송된다.

작년 7월,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한 해병대 병사가 급류에 휘말려 사망했다. 안전이 우려된 무리한 수색이었다. 사건을 수사하던 해병대 수사단장은 사단장을 포함 지휘관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죄를 적용했고, 국방부 장관이 이를 승인했다. 그러나 다음날 사건은 이첩 보류 지시되고, 이후 사건을 수사하던 수사단장은 항명죄로 입건된다. 최종결재 후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국방부 장관은 윗선 개입 의혹을 받던 중 호주 대사로 임명되었고 수사 외압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故 채 상병이 순직한 지 약 9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젊은 병사의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들의 처벌은커녕, 유족과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수사 외압 의혹이 거듭되어왔다. 이에 MBC 'PD수첩'은 사고 당시 해병 대원들의 증언 자료를 종합 분석해 사고 당일, 그날의 진실과 사건 외압 의혹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또한 사건 발생 이후 언론 최초로 임 전 사단장과 故 채 상병 사고의 생존 장병 2인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작년 7월 집중호우로 인해 가장 큰 인명피해가 있었던 경상북도 예천군. 故 채 상병이 속한 해병대 제1사단은 18일, 이 지역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됐다. 같은 날 오후, 당일 있었던 수색 작전에 대해 포병대대의 문제를 지적하는 임성근 전 사단장의 지시 사항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전파됐다.

7월 19일, 결국 포병대대는 물속으로 들어갔다. 구명조끼 등 최소한의 안전 장비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다. 결국 수중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故 채 상병. 당시 함께 물에 빠졌던 생존 장병들이 유가족에게 제대로 된 상황을 말해주기 위해 처음으로 용기를 내서 출연을 결심했다. 'PD수첩'은 생존 장병의 생생한 증언으로 故 채 상병 순직 사건 당시 현장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면밀히 되짚어 본다.

수사 외압설의 핵심 피의자이자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종섭 전 장관이 주 호주 대사로 임명되며 또 한 번 논란을 일으켰다. 신임장도 없이 급히 출국한 뒤, 임명 25일 만에 사퇴한 이 전 장관.

작년 7월 31일,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결재한 후 하루 만에 마음을 바꿔 결과 발표를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이 지시를 내리기 직전, 02-800의 일반전화 한 통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확인 결과, 전화번호의 발신지는 '이태원로', 가입자명은 '대통령실' 누구와 어떤 통화를 했길래 이 전 장관이 돌연 변심했을까? 'PD수첩'은 피의자 신분으로 호주 대사가 된 이 전 장관 외압 의혹의 고리를 추적해 봤다.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8명에 포함됐던 당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은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에서 혐의가 제외됐다. 그러나 'PD수첩'이 만난 생존 장병들은 당시 사단장의 포병부대 지적이 부담됐고 암묵적인 압박으로 느껴졌다고 입을 모았다. 임 전 사단장은 사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소장 계급을 유지한 채,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연구소에서 정책 연수를 진행 중인 임 전 사단장. 그는 “입수 지시 하지 않았다”, “포병대대를 질책하지 않았다”라는 주장의 수많은 내용증명과 이메일을 언론인 및 시민단체 등에 보내왔다. 이런 주장은 당시 수색 작전에 참여했던 장병들의 진술과는 다르다.

여러 날을 기다린 끝에 그를 만날 수 있었다. 논란 이후, 처음 카메라에 포착된 임성근 전 사단장. 그는 제작진에게 어떤 입장을 전했을까.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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