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무속인에 풋옵션 조언도 "기업 합병처럼 회사 먹을 수 있다"

가요 2024. 05.27(월)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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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민희진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모기업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민 대표가 여성 무속인과 하이브 풋옵션 등 매각 관련 사항을 논의한 메시지 일부가 공개됐다.

27일 티브이데일리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무속인 '지영님 0814'는 2021년 3월 민 대표에게 "3년 만에 기업 합병이 되는 것처럼 회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하이브는 민 대표가 인사, 채용 등 주요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 '지영님 0814'에게 지도받아 왔다고 밝혔다. 당시 하이브는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움직인 시점과 무속인이 코치한 시점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얘기했다. 이와 관련해 민 대표가 '지영님 0814'과 나눈 대화 일부가 공개된 것.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민 대표가 "OO야 회사를 보니까 만든 게 아까워서 내가 갖고 싶다고 느낌"이라고 말하자 '지영님 0814'는 "SM처럼 재탕 말고 방탄 여기서 끝내야지, 매일매일 각오해. 준비 말고 각오만"이라고 했다.

이에 민 대표는 "그럼 일단 4월에 내 레이블 기획을 완료하고, 소스는 걍 내 의견대로 양보 없이 밀어붙이고"라고 대답했다. 이후 민 대표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를 설립했다.

뿐만 아니라 '지영님 0814'는 민 대표의 어도어 지분에 대한 풋옵션 등에 대해서도 말을 얹었다. 민 대표가 풋옵션 규모와 관련해 ▶걸그룹 뺏어오기 ▶20배로 뻥 튀겨서 협상 받아내기 등 자신의 계획을 털어놓자 '지영님 014'는 "쉽지 않을 것 같네"라고 둘 중 하나를 포기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둘 다 양보가 안 되지만 20배를 양보해야겠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 대표는 '지영님 0814'를 통해 사망한 자신의 여동생과 대화한다고 믿었으며, '지영님 0814'는 일자리를 청탁하기도 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경영권 탈취 시도를 이유로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고, 민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어 민 대표 해임을 안건으로 한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했다.

어도어 임시주총은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다. 다만 민 대표가 법원에 하이브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을 신청했기에, 민 대표 해임 여부는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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