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이번 주도 화려한 등 다양한 이슈가 일주일 연예계를 장식했다. 한주 동안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야기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방탄소년단, 역대급 컴백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새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承 ‘Her’’를 발매하고 컴백에 나섰다. 지난 2월 타이틀곡 ‘봄날’로 짧은 활동을 펼친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으로, 한국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한 후 첫 앨범으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타이틀곡 ‘DNA’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했고, 전 세계 73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또한 한국 가수 최초로 글로벌 스트리밍사이트 스포티파이(Spotify)의 '글로벌 톱 50'차트 진입과 유튜브 뮤직비디오 최단 기간 1, 2000만 뷰 돌파, 음반 판매 하루 만에 45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17 소리바다 어워즈’ 개최

음원 플랫폼 소리바다가 주최하는 ‘2017 제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2017 1st SORIBADA BEST K-MUSIC AWARDS)’가 방송인 전현무, 오정연의 사회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2017년 하반기 첫 번째 음악 시상식이자 소리바다의 제1회 시상식으로 한류를 이끄는 아티스트들은 물론 많은 스타들이 시상을 위해 참석해 자리를 빛내며 또 하나의 K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대상은 엑소가, 음원 대상은 트와이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은 여자친구, B.A.P, 마마무, 티아라, 비투비, 트와이스, 황치열, 몬스타엑스, 레드벨벳, 빅스, 엑소가, 신인상은 펜타곤과 워너원이 각각 수상했다.

◆‘킹스맨2’ 완벽 팬서비스에도 오점 남긴 내한

영화 ‘킹스맨: 골든서클’의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은 지난 20일 프로모션 차 내한했다. 이번 내한은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진행되는 홍보 투어로 특히 콜린 퍼스의 첫 내한 소식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인 바 있다.

이들은 카카오TV 라이브 방송, 레드카펫 행사, 내한 기자회견 등 1박2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국내 팬들과 소통하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레드카펫에 이어 진행될 예정이었던 무대 인사 행사가 주최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 내부의 소통 문제로 행사가 전면 취소되는 실수가 불거져 행사장을 찾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J팝 여왕’ 아무로 나미에 은퇴 선언

J팝의 여왕 아무로 나미에가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9월 16일 은퇴하기로 결정했다”며 “은퇴까지 남은 1년간 음반 발매와 콘서트를 통해 마지막으로 최대한 모든 것을 마음껏 쏟아내며 의미있는 1년을 보내고 싶다”고 공식 발표해 팬들은 물론 동료 연예인들까지 놀라게 했다.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 1992년 걸그룹 슈퍼 몽키즈로 데뷔한 후 솔로로 전향,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음악은 물론 패션, 메이크업 등 일본 유행을 선도하는 아이콘으로 J팝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문성근 김미화, ‘MB 블랙리스트’ 참고인 조사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만든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배우 문성근, 김여진, 방송인 김미화가 검찰에 출두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문성근은 지난 18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후배 배우인 김규리가 MB 블랙리스트의 최대 피해자라고 지목했다. 19일 출석한 김미화는 “국민을 적으로 돌린 대통령, 정말 요즘 말로 ‘이거 실화냐’고 말하고 싶다”며 거침없는 비판을 했다. 김여진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히며 “합당한 처벌을 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故 김광석 딸 타삭 의혹 재수사 착수

영화 ‘김광석’의 감독인 이상호 기자는 지난 20일 가수 고 김광석의 외동딸 서연 양이 10년 전 이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연 양은 지난 2007년 만 16세의 나이로 경기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급성 폐렴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연 양은 아버지의 음원 저작권을 물려받은 상속녀지만 현재 어머니인 서해순 씨가 김광석이 남긴 빌딩과 음원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다. 서해순 씨는 그동안 지인들에게 “딸이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은 22일 이상호 기자가 서연 양의 사망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한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 재수사에 착수했다.

◆박유천 고소 여성, 무고·명예훼손 무죄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두 번째로 고소했던 여성이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여성은 자신이 일하던 유흥업소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했다가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 여성은 2심 공판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건 당시 겪었던 심적 고통을 토로하며 “유흥업소에서 일한다는 신분 때문에 강간당해도 된다고, 무고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유천 측은 무고죄에 대한 무죄 판결이 부당하다며 대법원 상고에 대한 의사를 드러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티브이데일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