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JTBC와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불꽃야구'가 연이어 영상 비공개 처리를 당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불꽃야구'는 콘텐츠 공개 강행을 결정했다.

26일 Studio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4화가 공개된다. 이번 회차에서는 치열한 공방 속 위기를 맞이한 파이터즈의 전략과 선택이 펼쳐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불꽃야구' 1, 2화에 이어 3화까지 숨김 처리됐다. 3화 영상을 누르면 '이 동영상은 주식회사 JTBC, 제이티비씨중앙 주식회사, 스튜디오아예중앙 주식회사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1, 2화가 비공개 전환됐던 당시 스튜디오 C1 측은 "영상이 삭제됐다. 유튜브 측에 반론을 제기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번 사안은 가처분 신청과 같은 법적 절차가 아닌, 단순 저작권 침해 신고 시스템을 통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 명확한 법적 판단 없이 영상 시청을 막을 수 있는 유튜브 구조를 악용한 전형적 저작권 시스템 악용 사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에 공개된 '불꽃야구' 3화까지 모두 비공개 처리를 당했다. 이에 4화 영상도 공개 이후 숨김 처리를 당할까봐 불안하다는 팬들의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



'불꽃야구'는 '최강야구'의 연출자 장시원 PD가 방송사인 JTBC와 저작권 갈등으로 갈라선 후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 야구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부터 JTBC와 스튜디오 C1은 제작비로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JTBC 측은 C1이 제작비를 중복 청구했다고 주장했고, C1 측은 JTBC가 IP 탈취를 위해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며 반박했다. 결국 갈등은 쉽게 마무리되지 못했고, 현재 법적 대응까지 진행된 상황이다.

이후 C1이 기존 '최강야구' 출연진과 함께 제작한 프로그램이 '불꽃야구'다. 프로그램 이름을 바꿔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고, 1화 공개 후 약 337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불꽃야구'는 계속되는 JTBC의 저작권 신고로 난항을 겪게 됐다. 또한 법적 분쟁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불꽃야구'는 공개를 강행하고 있다. 과연 양 측 사이의 분쟁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그 전에 '불꽃야구'는 무사히 시청자들에게 공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튜디오C1]